다음은 제주방송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가을 기운이 완연한
제주 한라산 중턱 목장에서는
요즘 월동사료로 쓸
옥수수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핸 사료값이 폭등해
수확하는 손길이 더욱 정성스럽습니다.
제주방송 김지훈기잡니다.
높아진 하늘아래 옥수수들이
여물대로 여물어 수염을
길게 늘어 뜨렸습니다.
여름 햇살을 견뎌내고 어느새
훌쩍 어른 키를 넘어섰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옥수수밭에서는 트렉트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20만제곱미터나 되는 옥수수밭에서 수확을 끝내려면
며칠이 걸립니다.
이 목장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월동사료로 쓸 옥수수를
수확합니다.
두 달정도 숙성해야 사료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핸 국제곡물가가 급등해
배합사료값이 크게 뛰어
옥수수 사료비중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이창종/ 한국공항 제주목장
축산그룹장
이 목장에서는 지난 70년대부터
사료용 옥수수를 재배해 왔고,
최근엔 제주에 맞는 품종개발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슈퍼옥수수
개발연구진과 함께 150여종이
옥수수품종재배에 들어가
제주기후에 맞는
옥수수종자를 찾아낼 계획입니다.
또 보리와 귀리,밀 등
다양한 작물품종연구도 진행해
제주형 사료자급체계를
갖춰나갈 구상입니다.
이창종/ 한국공항 제주목장
축산그룹장
이 목장의 사료작물 재배기술이 농가에 보급되면,축산농가의
사료값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탠 딩)
지역에 맞는 품종개발과
안정적인 재배여건이 구축되면서
농업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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