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대낮 은행 앞에 세워둔 차량에서
수천만원을 털어 달아나는
거액 절도사건이 구미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의 방범망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구미시 인동동 농협근처
골목길입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쯤
25살 이모씨가 이 곳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에서
현금 5천만원을 도난당했습니다.
이씨는 원평동과 공단동
시중은행 두 곳에서
현금 5천만원을 인출해
승용차트렁크에 넣어둔 채
농협에 일을 보러 들어간 사이
현금을 털렸습니다.
대낮 도로변이었지만
범인은 능숙한 솜씨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돈을 털어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SYNC(경찰관)
"계속 뒤를 쫓아와 1분만에..."
차량 경보음이 울렸지만 범인의 얼굴을 본 목격자는 없었습니다.
SYNC(인근가게 주인)
"경보음 들었지만 나가보지
않았고 피해자 여기서 신고..."
(S.T)같은 날 불과 1시간 반 뒤
이 곳 구미 공단동 기업은행
주차장에서도 현금 도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25살 김모씨가
은행에서 인출한 천만원을
승용차 조수석에 놓아두고
볼 일을 보러 간 사이
감쪽같이 돈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아직도 단서를 잡지 못한채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경찰은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금융기관 주변에 경찰을 배치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뒷북치안이라는
원성이 큽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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