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 임금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각종 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체불근로자들의
시름도 다소 덜 것으로
보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석달 전 회사가 부도나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했던
김모씨.
수소문끝에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정부가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체당금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노동청에 신청해 일시불로
천 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도산한 기업 근로자들은
석달치 임금과 최대 3년치
퇴직금을 정부로부터
대신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체당금 수령자
"그리 어렵지 않은 조사를
받았고 지금받은 돈도 적잖아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
C.G)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대구,경북의 체불임금은
410억 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0억원 보다 4.4% 정도
줄었습니다.
C.G)하지만 올들어
같은 기간 지급된 체당금은
125억여 원으로 지난 해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박숙조/
대구노동청 임금채권보장팀장
"예전엔 대기업 근로자들만
신청했지만 제도가 많이 알려져
영세업장 근로자들도 많이
신청해 증가추세다"
소송을 통해 체불임금을
해결하려는 근로자들의
소송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올들어 2천 2백여명이 혜택을
받았고, 갈 수록 그 수가
느는 추셉니다.
S/U)체불사업장에 다니는
근로자들은 보증과 담보없이
연이율 3.4%로 자금을 빌려주는
생계비 대부사업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부터 대부금액이
5백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늘었고
체불기간 조건도 두 달에서
한 달로 줄어 보다 많은
임금체불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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