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악취소동으로
홍역을 치뤘던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오늘
급수 배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은진 기잡니다.
대구시 송현동의 한 아파트.
어제 하루 기름 냄새가
나는 수돗물로 아파트 3개동
300가구에서 식수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늦게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지만,역한 기름
냄새에 놀란 주민들은
오늘까지도 급수차량에서
물을 받아 쓰고 있습니다.
<정옥리/아파트 입주자>
"수돗물에 아직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누군가 고의로 수돗물에
이물질을 넣었다면 첫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곳이
아파트 옥상 물탱큽니다.
<st>하지만, 옥상에 있는
물탱크까지 3중의 잠금 장치가
되어 있어 누군가 이물질을
넣었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cg>두 번째는 문제가 발생한
아파트 3개동이 하나의
배수관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이물질이 흘러 들어간 경웁니다.
<윤성헌/아파트 관리 소장>
"물탱크를 이용하거나,지하 관로에 직접 넣었을 가능성..."
하지만, 오늘 아파트 급수
배관 점검과 수돗물 성분
분석에서는 별 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번씩이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는데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못해
주민들의 식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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