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민원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원현장 2000> 순섭니다.
오늘은 대구스타디움으로
안내하는 교통표지판이 아직도
옛 이름인 월드컵경기장으로
표기돼 혼선을 빚고 있다는
소식 전합니다.
이승익 정치경제팀장입니다.
2011년 세계육상대회
주경기장으로 쓰일
대구스타디움입니다.
대구시가 지난 3월
월드컵경기장이 축구경기장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며
바꾼 이름입니다.
그러나 교통표지판 만으로는
이 곳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달구벌대로를 따라 가면
만촌네거리 교통표지판에
경산방면으로 월드컵경기장이
있다고 안내합니다.
연호네거리 교통표지판도
마찬가지이고 모퉁이만 돌면
대구스타디움이 나오는 곳까지
대문짝 만한 월드컵경기장
안내 표지판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설물 이름만 바꿨을 뿐
다섯달이 지나도록 교통표지판은
옛 이름 그대로 둔 때문입니다.
(브리지) 대구스타디움을
월드컵경기장으로 표기하고 있는
교통표지판은 수성구 지역에만
무려 8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 자리에 두 가지 명칭이
뒤섞여 있는 거리도 있습니다.
범안삼거리에는
한 쪽 방향으로는 새 이름인
대구스타디움 교통표지판이,
길 건너에는 옛 이름인
월드컵경기장 표지판이 각각
붙어 있습니다.
명칭변경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도 물론이지만
대구 지리에 어두운
다른 지역 주민들은 혼선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김경혜/영천시 덕성리)
대구 수성구청은 예산확보가
늦어져 이같은 일이 빚어졌다며 서둘러 표기를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만/수성구청 도로보수담당)
베이징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를
2011년 세계육상대회 성공으로
이어가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부터라도 이같은
사소한 분야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민원현장 2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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