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원 부지까지 없애고
아파트 건립 승인을
내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공원부지해제를 둘러싸고
당시 대구시장이 부적절한
개입을 한 것으로 확인돼
특혜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장고발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시 수성 보건소 뒷편
만 3천 제곱미터가
근린공원시설부지로 지정된 것은
지난 1999년.
각종 놀이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대규모
시민공원을 만들 예정이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대구시는 대규모
공원조성 계획을 지난해
돌연 백지화했습니다. 또한
근린공원으로 묶여있던
해당 부지에 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전격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인근에 2천2백여가구 아파트를
신축중인 건설업체 2곳에
초등학교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섭니다.
대구시가 공원을 내주고
아파트 건설업자로부터 받은
것은 동네 놀이터 4곳.
<CG-IN>
그나마 기존 공원
바로 옆에 조성됐거나
유흥가 근처에 조성되는 등
사실상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CG-OUT>
더구나 대구시는 공원부지를
해제하기도 전에
아파트 건립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당시 조해녕 시장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전화씽크/
1.대구시 당시 담당자
-그때 그런 정책적으로 결정하는건 위에서(시장) 결정한사항입니다.
2.당시 대구시 관계자
-(공원해제)최종 결정은
당시 조해녕 시장이 하신 겁니까?
-그렇다고 봐야죠.
대구시는
학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건설 업체가 문제의 공원시설
부지를 학교 부지로 바꿔줄 것을
먼저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씽크/당시 담당직원>
"지역경기 활성화차원도 있고
학교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대구시가 편법으로
아파트 분양 업체의
장삿속을 챙겨주는 과정에서
당시 대구시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두고 특혜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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