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대구소방본부장이
소방공무원 상납 비리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포착돼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본부장의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대연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은
오늘 소방공무원 상납비리와
관련해 이상의 대구소방본부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씨는 경북소방본부장으로
근무하던 2005년 11월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김 모 칠곡소방서장을 만나
징계를 풀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미소방서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구속된 김 서장은
당시 관내 주점 화재 진화작업
과정에서 소방관 두 명이
숨진데 따른 문책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당시
황모 소방본부 행정계장으로부터
같은 청탁을 받고 2백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황씨는 올초까지 구미소방서
소방행정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부하직원의 위법사실을 협박해
돈을 뜯어 상납한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 본부장이 당시
김 서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자택과 식당 신용카드 결제대행 업체를 압수수색해
거래승인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본부장의 혐의사실이
입증되는데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S.T)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상납한 소방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기소할 방침이어서 사법처리
대상자는 10여 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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