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금감원 前고위간부 소환조사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08년 08월 19일

금융 감독원 전 고위간부가
오늘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 됐습니다.

회사 비리를 무마해 주는
조건으로 미화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전 금융 감독원
부원장 54살 박모씨를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시간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cg)박씨는 부산 모 선박업체 대주주 김 모씨로부터
회사 비리를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미화 수만달러를
다른 사람을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선박업체 대주주인 김씨는
수백 억원의 투자자금을 끌어
들였다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이같은 비리가
불거졌습니다.
.
김씨에게 거액을 투자한
사람 가운데는
전 대구지방검찰청 직원과
무기 로비스트로 세간에 알려진 린다 김도 포함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금감원 부원장인 박씨는
그러나 오늘 검찰출두에 앞서
이같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씨의 뇌물 수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상당 부문 이미 확보한데다
추가 비리 혐의도 포착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6월 금감원 부원장직을
전격 사퇴 했습니다

(스탠딩)검찰은 이에따라
박씨를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한뒤 내일쯤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