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서 오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주유소를 덮쳐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아슬아슬하게 주유대를
비켜나가 더 큰 화를 면했지만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대연 기자의 보돕니다.
시내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버스 안에는 승객들의
모자와 신발 등이 여기 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5분 쯤
상주시 지천동 국도 3호선에서
45살 장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버스는 도롯가 주유소에
세워져 있던 2.5톤 유조차
두 대를 추돌한 뒤 간이계산대와 충돌하고서야 멈춰섰습니다.
1미터 옆 주유대와 충돌했다면
화재나 폭발사고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SYNC(주유소 직원)
"(받힌)탱크로리가 앞에 있던
탱크로리를 또 받아 저쪽으로
튕겨나갔어요. 계산대를 받아
다행이지 자칫하면 불났죠..."
(S.T)사고가 난 곳은 내리막
커브길로 지난해에도 사고로
운전자가 숨지는 등 평소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입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68살 정모씨 등 18명이 중경상을
입고 상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승객이 대부분 노인인데다
안전띠 같은 안전장치가 없어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SYNC(허갑자/부상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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