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국토 동쪽 끝
독도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광복 63주년을 맞아
경상북도가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기념 행사를 열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독도현지에 (대구방송)
서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구성: 만세 삼창 하는 장면>
63년 전 나라를 되찾은 감격에
목이 터져라 외쳤던
'대한민국 만세' 함성이 동해를
건너 독도에서 울려퍼집니다.
우리 민족의 드높은 기상을
표현한 방패연 2백여 개는
독도 수호의 염원을 담은 채
동해 하늘을 수놓습니다.
태극기 수 천개가
독도 전역을 뒤덮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서예 퍼포먼스도 열렸습니다.
<이인술/광복회장>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과
역사 왜곡에 맞서 독도에서
기념식을 열게 됐습니다."
광복절 기념행사가 독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상북도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규탄하기
위해서 마련했습니다.
<김관용/경상북도 도지사>
"이번 독도 기념식을 계기로
독도 수호에 박차를 가할
것... 우리 민족의 독도
수호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
내는 행사..."
이 행사에서는 안동시 풍산읍
82살 권태희 옹 등 독립유공자
10명에게 훈장이 수여됐습니다.
또 지난 달 미국 의회 도서관
독도 관련 주제어가
리앙쿠르암으로 바뀌는 것을
막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김영기 교수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습니다.
<클로징>
패전 반세기가 넘도록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금,
독도에서 열린 이번 광복절
행사는 지역민들의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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