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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국지성 폭우, 피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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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8년 08월 16일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대구와 경북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낮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지역에서는
1명이 실종되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먼저 비 피해 소식,
이지원기자가 전합니다.

정성껏 수확한 고추와
말려놓은 마늘이
모두 물에 휩쓸려
마당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창고는 반쯤 무너졌고
집 주변 농경지에는
뿌리째 뽑힌 작물이 진흙에
파뭍인채 뒤엉켜 있습니다.

인터뷰-이기락 의성군 사곡면
비료값오른다고 사놓은것,2년치 다 못쓰게 됐어..

어제 저녁
경산 하양과 의성 옥산 등에
시간당 60-80 밀리미터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도내 평균 90밀리미터 이상의
호우로 도내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안동시 남후면 하천에서
46살 김 모씨가 실종됐고
성주 포천계곡에서 야영하던
고등학생 19명 등 행락객
38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이번 비로 의성에서
4가구 8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제방붕괴 등으로 농경지
119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소하천과 교량 등
공공시설 7곳에 피해가 발생해
경상북도와 해당 시.군에서
응급복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기압골과
대기 불안정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비가 쏟아졌다고 하지만
중계 방송 수준의 늑장예보가
주민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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