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기가 다가오면서
멧돼지나 고라니,까치 같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당국은 급기야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섰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구미시 고아읍 야산 아래
고구마밭이 멧돼지 습격으로
쑥대밭이 돼버렸습니다.
남은 고구마라도 수확하기 위해 그물망을 덮어씌웠고 까치들이
쪼아대는 호두나무에는
이중삼중 보호장치를 했습니다.
한 달 후면 알이 맺힐 콩밭도
고라니가 망쳐버릴게 뻔해
농민들은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INT(김병조/
구미시 고아읍 봉한 1리)
"한해 농사 다망쳐 막막.."
지난해 경북지역은
야생동물로 인해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04억 원의
농작물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지방환경청과
해당 시,군은
야생동물보호협회의 협조를 받아
농작물 피해신고를 받으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10월 말까지 포획에 나섰습니다.
INT(최규종/구미시산림경영과장)
"종전보다 출동시간이 줄어.."
방지단은 포획실적이 있거나
사냥경험이 많은 엽사들로
구성됐습니다.
(S.T)방지단은 구미시 고아읍
밀골 일대에서 멧돼지 발자국을
추적하며 한나절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땀흘려 가꾼 농작물을 먹으려는
야생동물과 이를 지키려는
피해방지단 사이에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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