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 시간에
축산물이 냉동차가 아닌
36도가 넘는 고속버스
화물칸으로 운반되고 있다는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일주일이 넘도록
당국에서는 단속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신영 기자가 고발합니다.
마대자루에 담긴 쇠고기가
고속버스 화물칸에서
대량으로 내려집니다.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냉동차가 아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공공연히 쇠고기가
유통되고 있는 것입니다.
유통업자/
"고기 보내달라고 하면 파는
업체쪽에서그런다..동서울이나 강남가면 전국적으로 다간다."
<스탠딩> 사정이 이런데도
단속에 나서야 할
해당 부서에서는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업소가 있는 구청에
통보를 했으니 시에서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청 관계자/
"저희가 나가도 되지만 지시공문을 다 시달 했으니까 굳이 저희가 독단적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거죠"
단속인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습니다.
시청관계자/
"시에 담당자 1명밖에 없는데 대구시내 3,4천개 되는 업소를
다 관리를 못하잖아요,시가 손빼려는건 아닌데 원래는 인허가
해주는 부서에서 단속해야.."
<cg>그러나 축산물 가공처리법을
보면 축산물 가공업이나
식육포장 처리업 모두
시장, 군수,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결국 대구시에도
관리 책임이 있지만
구청에 떠넘긴 채 일주일 넘게
손을 놓고 있었던 겁니다.
단속 인력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행정당국이 서로 미루고
있는 사이에 35도가 넘는
고속버스로 운반된 축산물이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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