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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道, 조직개편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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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8년 08월 12일

경상북도는 효율적이고
일 잘하는 도청을 만들겠다며
인력감축과 더불어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생색만 냈을 뿐 대부분
현행 틀을 유지하기로 해
조직개편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경상북도는 오늘
현행 5본부 6국인 행정조직을
1실 9국 1본부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CG> 우선 업무가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부서를 통폐합해
56개인 과와 팀을
51개로 재편했습니다.

한시기구인 공공기관이전팀을
폐지하는 대신 독도수호대책팀을 신설하고 공공 디자인 업무와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민병조/경상북도 정책기획관

인력감축 규모는 당초보다
8명 줄어든 71명으로 확정했는데
도청이전 전담 부서 신규 수요 등을 감안하면 실제 인원 감축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환경연수원을
청소년수련센터에 위탁하는 것을
제외하곤 상당수 산하기관도
이름만 바뀐채 현행 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농업 관련 사업소를
대거 통폐합하려던 계획도
의회와 해당부서 반발에 떠밀려
아예 없던 일이 됐습니다.

☎ 경상북도 관계자
"방역부서 품질 개량 업무
통합하자는 것은 말도 안돼"

경상북도는 조례안에 대한
도의회 승인을 거쳐 다음달쯤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계획입니다.

클로징> 현장중심 행정과
일 잘하는 경북 도청을
표방했지만 결국 도의회와
해당 부서 반발에 부딪혀
조직개편 취지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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