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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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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08년 08월 11일

요즘 같이 푹푹찌는 날씨에는
도로 위에서 차량의 창문을
내리기도 겁이 날 정돕니다.

하지만 아스팔트의 열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고객들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열기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서은진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

'빨리빨리'를 외치는
고객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달려야 하는 퀵 서비습니다.

그나마 달릴 때는 낫습니다.

신호에 멈춰 아스팔트와
차량 열기,그리고 매연을
온 몸으로 받아 낼 때면
숨이 막힙니다.

요즘 같은 폭염에는 헬멧과
장갑도 더 이상 안전
보호 장비가 아닙니다.

<브릿지>뜨거운 햇살이
머리를 짓누르는 불볕 더위
속에 헬멧을 쓰고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 고된 일입니다.

<한재욱/퀵 서비스 기사>
"신호를 받아 잠시 차량 속에
멈춰서면 차에서 나오는 열기와
매연..."

퀵 서비스 기사들이
하루 동안 달리는
거리는 250킬로미터,

매일 대구와 부산을 왕복
해야하는 중노동에
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경기가 어려운 탓에
식사도 거른 채 1분 1초와
싸워야 합니다.

<강동학/퀵 서비스 기사>
"고유가로 요금 내려서..한 건이라도 더 해야 된다.."

'빨리'를 외치는 누군가를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아스팔트 사나이들,

계속되는 폭염도 그들의
질주를 막을 수 없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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