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오락실 경찰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한달째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경찰 간부가 입을 열지 않아 수사가 용두사미에
그칠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혁동기잡니다.
대구지방 검찰청은
구속 기소된 장 모 경정의
차명 계좌를 통해
경찰관 6명과 수상한 돈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 총경급 간부가
장 과장과 억대의 돈을 거래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장 과장이 입을 다물고 있어
돈의 성격을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총경급 간부의
계좌 추적을 통해
경찰 서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찰 유관단체 간부로부터
3억원을 빌린 사실을
밝혀 냈지만 재산 등록이 돼있고 채무를 변제 했다는 이유로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검찰은 또 경정급 간부 1명도
소환했지만 구속된 장 과장이
계속 함구하고 있는데다
참고인 조사도 성과가 없어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나머지 경찰관 4명에 대해서는 돈 거래 액수가
적은데다 비리혐의가 포착되지 않아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따라서 경찰 간부의
오락실 투자비리사건에서 불거진
경찰관 차명 계좌 파문은
수상한 돈거래 흔적만 남긴채
용두사미수사로 끝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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