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축구 한국과
카메룬 경기가 열린 어젯밤
대구 스타디움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시민들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한민국~>
오랜만에 외쳐보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붉은 티셔츠 대신
태극기를 흔들며
대형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잔디 위에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어느새 시원해진
밤 바람을 맞으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 냅니다.
<000/대구시 00동>
"너무 좋아요, 시원하게 축구도
보고..."
계속되는 공방 속에
터져 나오는 한숨과 탄식,
선제골의 주인공은 지역 출신의
축구 천재 박주영이었습니다.
<환호성!!!>
아쉬운 동점골을 내준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결국 1대1 무승부로
마감된 아쉬운 첫 경기,
하지만, 시민들은 우리
대표팀이 검은대륙의 강호
카메룬을 맞아 최선을 다해
싸웠다며 한껏 고무됐습니다.
<000/대구시 신매동>
"박주영 화이팅!!"
올림픽 거리 응원전은
수영 박태환 선수의
자유형 4백미터 결승 등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폐막식이 열리는 오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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