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혼자사는 여성들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경찰에 신고된 것만
10건에 이르고 있지만
경찰수사는 뒷북만 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지난달 14일 새벽 5시쯤
대구시 남산동의 한 원룸에
20대 남자 두 명이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잠을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범인들은 가스배관으로타고
2층 열린 창문을 통해
손쉽게 방안에 들어갔습니다.
<전화씽크/경찰관>
"가스배관타고 들어와 주인 위협해서..."
이처럼 원룸 등에서 혼자사는
여성만을 노린 강도 사건은
최근 수성구와 남구가
각각 2건, 중구 1건 등
경찰에 신고된 것만
8건입니다.
특히 범인들이 피해 여성들을
성 폭행한 경우도 적지 않아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사건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릿지>
"범인들은 심야시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놓은
원룸 등의 다가구 주택만을 노려 범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20대 남자 2명이
대구시내 전역을
돌아 다니며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화씽크/경찰>
"수법이 비슷하고 DNA 조사
의뢰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심야 매복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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