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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배고픈 차상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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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08년 08월 07일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방학때마다 복지시설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차상위계층 어린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만 2년새 두배나
늘었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은 크게 부족합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배꼽 시계가 울리는
점심시간.

대구의 한 아동 복지시설에서
10여명의 아이들이
카레를 맛있게 먹습니다.

반찬이래야 김치와 김이
전부지만 아이들은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웁니다.

<인터뷰/결식 아동>
"아침에 부모님이 모두
일하러 나가시면 점심과
저녁을 챙겨줄 사람이 없어
이 곳에서 와서 밥을
먹어요."

<브릿지> 이처럼
방학 기간 동안
아동복지시설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 가운데 정부로부터 생계비를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 아이들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CG-IN>
이같은 차상위 결식 아동은
지난 2006년 대구에서만
2천 5백여 명이었지만,
올해는 4천 2백여명으로
2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CG-OUT>

하지만 이들 차상위 계층
아이들에 대한 정부지원은
사실상 한 끼에 3천원인
급식비가 전붑니다.

방학기간 동안,부족한
학교교육을 보충하기 위한
교육비나 의료비 지원 등
복지혜택은 아예 없습니다.

<박시철/소망의친구들 대표>
"컴퓨터 교육도 하고 해야하는데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즐거워야 할 방학기간동안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것은
어린이 복지대책이 그만큼
겉돌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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