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제보한 민원현장을 취재팀장들이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원현장 2000> 순섭니다.
오늘은 지적공사의 측량잘못으로 날벼락을 맞게된 도로 편입지주의 황당한 사연을 취재했습니다.
김태우 사회팀장의 보돕니다.
영천시 완산동에는 지금
폭 8미터 길이 66미터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4층짜리 건물이
도로안으로 툭 튀어 나와 있습니다.
건물이 지어진 것은 불과 10일전.
영천시로부터 버젓이
사용 검사까지 받았습니다.
C.G-영천시가 지난 2002년
토지 보상을 위해
지적 측량을 할때는
분명 일직선 도로 였습니다.
주민들은 완공을 눈앞에 둔 도로부지에 어떻게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주민1 왜 저집만 툭 튀어 나왔냐고 말들이 많습니다.
주민2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주민3 분명히 석연찮은 점이 있다.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스탠딩>이 화살표는 지난 4월
영천시가 측량한 도시계획도로
경계선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얼마나
도시계획도로를 침범했는지
재 봤습니다.
7미터 40 센티미터정도가 나왔습니다.
이 건물을 뺀 나머지 도로 폭
8미터 20센티미터와 비교하면
80센터 미터가 모자랍니다.
다급해진 영천시는 도로폭 8미터를 채우기위해 건너편 점포 부지를 강제 수용 하기로 했습니다.
난데없이 자기 땅이
도로 부지에 편입된 주민은
거세게 반발합니다.
[인터뷰] 김종하
-건물이 튀어나왔는데 왜 제집이 재산 피해를 입어야 합니까?
도저히 이해할수 없습니다-
영천시도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장복학
영천시 도시주택과장
-도시계획도로는 일직선이 맞습니다.저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따라서 영천시는 대한지적공사의
측량이 엉터리인지 아니면
건축 허가가 잘못됐는지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복학
영천시 도시주택과장
-(타지역 대한지적공사에)
새로 경계 측량의뢰해
지금 측량이 틀리면 건축부서와
협의해 처리(건물철거)하겠습니다-
골목길하나 제대로
정비하지 못하는
영천시의 주먹구구식
도시계획행정이 주민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민원현장 2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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