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공단 지역 원룸등을
돌며 300차례 금품을 털어온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압수된 물품만
화물차 두대 분량이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벽걸이 텔레비젼과 밭솥,
그리고, 각종 귀금속과
코묻은 돼지 저금통까지.
잡화상을 옮겨 놓은듯
훔친 물건들이
경찰서 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모두 44살 황 모씨 한명이
구미지역 원룸과 빌라 등을 돌며
훔친 것들입니다.
확인된 범행만 300여차례에
훔친 물건들은 시가 5억원 어치,
1톤 화물차 두 대분에 이르는
양이다보니 도난당한 물품을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 사람들도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짧은 씽크>
"돈 되는 것만 훔쳐 갔어요"
이번에도 가스 배관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데
이용됐습니다.
또, 우편함에 놓고 간 열쇠를
훔쳐 남의 집을 제 집처럼
드나 들었습니다.
<브릿지>경찰이 용의자
황 씨로부터 압수한 원룸
열쇠는 무려 600개가 넘습니다.
이 열쇠로 한 번 범행을 저지른
원룸을 또 다시 터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낮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
이라고 자세힌 적어놓은
범행 일지도 작성했습니다.
<씽크 - 피의자>
"그냥 있길래 훔쳤습니다..."
황 씨는 훔친 노트북을 중고
시장에 내다팔다 비밀번호를
모르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적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권기현/구미서 강력5팀>
"구미 지역에 낮 동안 많이 비우다보니 이런 사실 노렸다.."
구미경찰서는 황 씨를 구속하는
한편 또 다른 범행 사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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