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산지 소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쇠고기 전문
판매점이나 음식점
판매 가격은 그대로여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 지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산지 소값은 생산단가를
건지지 못할 정도로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사료값을 비롯한 생산비용이
상승했지만 쇠고기 수입에
따른 사육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어미소와 송아지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지소값은 올해초보다
평균 20%이상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공판장에서
경매되는 소값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떨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질 좋은 쇠고기를 확보하기 위해
경매 과정에서부터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지금은 1등급 한우 한마리에 8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종배/농협 달성유통센터
한우 전문 음식점에서도
판매 가격은 별반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음식점 전체 매출에서
쇠고기가 차지 하는 비율은
30% 대에 머물고 있고
인건비와 채소값 상승 등을
감안하면 가격 인하 요인이
없다는 얘깁니다.
류성한/한우 전문 음식점 운영
원산지 표시제 확대 시행으로
한우 소비 수요가 늘어난 것도
판매 가격을 끌어내리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산지 소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음식점에서의 쇠고기
판매 가격은 당분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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