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호 해맞이 공원
해변 도로변 절개지가 장기간
방치돼 붕괴 위험이 높고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감사원도 위험지구로 보고
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것을
포항시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포항 북부해수욕장 옆
환호해맞이공원 해변도롭니다
깎아 지른 듯한 절개지
600여 미터가 안전시설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암층으로 이뤄져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붕괴될 뿐
아니라 보기에도 흉합니다
지난해는 토사 수 십 톤이
붕괴됐으며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정식-포항시 환호동]
포항시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해 복구비 16억원을 책정해 예산을 요청했으나 공원
종합개발계획에 맞춰야 한다며
반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원개발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언제 복구될 지 모르는
상태여서 사고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탠딩]그런데도 이 곳은
수 년째 방치돼오다 지난달
감사원으로부터 안전시설을
설치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포항시는 그러나 올해
예산이 없다며 이마저도
내년으로 미루고 있습니다
[허성두-포항시 도로시설담당]
포항시가 대규모 사업에는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정작
시민 안전이나 도시 이미지와
직결된 사업을 외면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TBC 김영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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