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교환 뉴습니다.
두달간의 산고 끝에 복원된
조선시대 장작 가마에서 재래식 옹기를 처음으로 구워냈습니다.
이 옹기는 내년 울산 세계 옹기
문화 엑스포를 앞두고 만들어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UBC울산방송 이달우 기자의
보돕니다.
외고산 옹기마을 중심에
자리잡은 복원된 조선시대
가마터.
아직 열기가 식지않은 가마에서
옹기를 꺼내는 신일성씨는
마치 옥동자를 다루듯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황갈색을 띤 재래식 전통 옹기가 그 자태를 뽑냅니다.
[브릿지]
"가마제작부터 불지피기를 거쳐
옹기 출시까지 무려 2개월간의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포처럼 생긴 조선시대 가마
제작에 쓰여진 내화벽돌만 무려
5만 2천장.
게다가 불을 지피는데 사용된
장작은 2.5톤 트럭 8대 분량에다
투입된 옹기만도 2.5톤 6대
분량.
칸막이가 전혀 없는 탓에 실패
확률이 높아 한번에 불을 지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
됐습니다.
[신일성-울주군 외고산 옹기협회장]
"30도 이상의 무더위에다
천 200도가 넘는 가마의 열과
씨름해야 했기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50년동안 옹기업에 종사해온
신씨는 이제 전통을 재현했다는
안도감에 그 동안의 피로를
잊습니다.
[신일성-울주군 외고산 옹기협회장]
"옹기는 고추장 된장이 있는한 영원하다....."
새롭게 탄생한 재리식 전통
가마와 옹기는 내년 울산 세계
문화옹기엑스포의 명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UBC뉴스 이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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