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휠체어를 몰던 노인이
아파트 엘리 베이터를 타려다
20층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약한 충격에도 문이 열리는
엘리 베이터 가이드 슈가
또 사고 원인 이었습니다.
서은진 기잡니다.
대구시 도원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입니다.
갑자기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천정에 붙어
있던 플라스틱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이 아파트 20층에서
76살 임 모할아버지가
전동 휠체어에 탄채
승강기 통로 아래로 추락한
것은 오늘 낮 12시쯤,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는
9층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승강기 탑승자>
"갑자기 쿵하는 소리 나더니.
승강기 흔들려 많이 놀랐다"
<브릿지>경찰은 76살 임 모씨가
타고 있던 전동 휠체어가 승강기
문을 들이박자 승강기 문을
고정하고 있던 장치가 뒤로
밀리면서 임 씨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강기 문을 지지하는
가이드 슈가 약한 충격에도 쉽게 빠져 버린 겁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동구의 한 호텔 엘리베이터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남자가
승강기문에 부딪히면서
6층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씽크-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
"일정한 충격 가해지면 승강문
파괴 돼 문이 제껴진다..."
조그만 충격에도 부서지는
엘리베이터 가이드 슈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