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지방경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세 번째 순섭니다.
오늘은 사료와
비료값 상승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농민들을
김용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사료값 급등에
미국산 쇠고기까지 수입되면서
한우 농가들은 요즘 한 시도
시름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발효시켜 만든 사료까지
먹이며 비용 절감에 나섰지만
생산원가를 건지지 못할 만큼
채산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아직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시판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하루가 다르게
소값이 곤두박칠 치고 있어
한우농가를 심리적 공황 상태로
내몰고 있습니다.
<스탠딩> 잇따른 사료값 상승에 이어서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한우 사육 기반이 무너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축산 농민들은
말합니다.
전인주/한우 사육농민
비료값 인상도 농가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40년 넘게 경산에서 농사를
지어온 강대혜 씨는 요즘
걱정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1년 사이 비료값이 배 가까이
치솟고 고유가에 인건비마저
오르자 앞으로 농사를 계속
지어야 할지 아니면 포기해야
할지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강대혜/경산시 금구리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촌지역이 도시 지역 보다
오히려 더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