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제보한
민원현장을 취재팀장들이
직접 찾아가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원현장 2000> 순섭니다.
오늘은 경산시의 한 주택가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
해결책을 이승익 정경팀장이
찾아 봅니다.
영남대학교 맞은편
주택가입니다.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을
겨냥한 원룸이 즐비해
원룸타운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겉보기에 깔끔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그렇지 못합니다.
누군가가 내다버린 쓰레기로
주택가 이면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 사용은 고사하고
분리수거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아무렇게나 내다버린 바람에
음식물 쓰레기에서 배어나온
물이 도로에 흘러내려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수박을 먹고는 국물을 비우지
않은채 용기를 통째로
버린 것도 눈에 띕니다.
시청에서 매일 같이
공공인력을 투입해
쓰레기 봉투에 담아 수거하고
있지만 돌아서면 다시 불법투기
쓰레기가 쏟아지는 바람에
주민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대훈/주민)
(김봉여/주민)
상황이 이렇다보니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도
무용지물입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처벌한다는 경고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에는
비닐봉투째 버린 잡동사니가
뒤섞여 있습니다.
원룸타운 주민 4천여 명이
하루에 배출하는 각종 쓰레기
5톤 가운데 1.5톤이 이같은
불법투기 쓰레기입니다.
경산시는 보다 못해 이 동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까지 개최해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는 고강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원섭/경산시 자원관리담당)
강제력을 동원한 단속도
주민협조 없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주민 자율감시 체계 구축 등
민.관 양쪽 모두 특단의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원현장 2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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