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지방경제를
분야별로 짚어보는 연속기획
두 번째 순서,
오늘은 취업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갈수록 높아져만
가는 지역 청년실업률
실태를 전합니다.
이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의 한 4년제 대학
도서관입니다.
자리를 가득 메운 학생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가 폭염의
바깥 날씨를 무색케 합니다.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취업 문을 뚫기 위해
여름방학에도 쉴 틈이 없습니다.
취업준비생/
"대구경북쪽 기업 많이 알아봤는데 TO가 많이 나지도 않고
취업하기가 힘들어 서울이나 공기업, 공무원쪽으로 준비중이다"
그러나 재학생은 물론
졸업 후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취업정보센터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눈에 띄는
직장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스탠딩> 문제는 대구경북에
대학 졸업자들이 갈 만한
마땅한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CG>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 듯 올해 2/4분기
대구지역 청년 실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지난 6년간 청년실업률
추이를 봐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돕니다. <CG>
제조업체 대부분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중소기업인데다 그나마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인원을
줄이려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강삼중/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장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이나 자력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오랫동안 대구에서 생산 기지를 갖지
못했기 때문,"
지방기업 경쟁력 약화가
생산부진과 일자리 감소를
부르고 이는 다시
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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