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이 물러나면서
밤낮없는 불볕 더위가 다시
찾아들었습니다.
더위에 지친 지역 공단 근로자와 상인들도 일손을 멈추고
도심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에
오늘도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북 의성의 낮 최고기온은
34.7도까지 치솟았고,
대구도 34.5도를 기록 한데 이어
오늘밤에도 어김없이 열대야가
찾아들것으로 보입니다.
---화면 전환(성서산업단지)--
숨막히는 더위를 피해
도심을 탈출하려는 피서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평소 요란한 기계음으로
활기가 넘치던 산업단지는
상당수 업체의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이 곳 산업단지의 경우
전체 1800여 개 업체 가운데
70% 가량이 이번 주부터
여름 휴가를 시작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상당수 업체가
휴가에 들어가면서 평소
차량들로 붐비던 산업단지 내
도로도 모처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도심 곳곳의 가게와
재래시장 상인들도
짧게는 2, 3일에서
길게는 일주일의
여름휴가에 들어가면서
문을 닫은 가게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대신 산과 계곡 등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경기침체에다 고유가 여파로
올해는 해외 여행보다 가까운
국내 피서지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피서객>
"오늘부터 휴가라서 아이들
데리고 왔는데 물도 깨끗하고.."
<인터뷰/피서객>
"공기도 좋고 손자와 함게 나오니까.."
이번주부터 시작된 피서행렬은
다음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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