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가 극심한
봉화에서는 오늘도
무더위 속에 사흘째
응급복구가 이뤄졌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도
이어졌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중장비가 요란한 굉음을 내며
급류에 떠밀려온 돌덩이와
나무들을 쉴새없이 걷어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땀이 비오듯 흐르지만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자원봉사자의 손놀림은
쉴 틈이 없습니다.
휴가를 맞아 피서지 대신
수해지역을 찾아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돕는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채선/봉화군 봉화읍
군 장병과 의경들도
집안까지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는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루 종일 응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최동해/육군 50사단 병장
오늘 하루 수해 현장에선
천 5백여 명이 투입돼
응급 복구에 힘을 쏟았습니다.
스탠딩> 수해 지역에서는
피해 복구와 함께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실종자
수색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어버린 촌로는
할 말을 잊은지 오랩니다.
박방찬/유족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재기를 위한 복구와
온정의 손길은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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