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경북 봉화지역에서는
오늘 복구와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물폭탄'을 맞은 자리는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
대구방송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반나절 동안 덮힌 돌무더기를
파헤쳐 보지만 지붕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어머니와 여동생을
찾지 못한 박 모씨와
남편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실종자 딸
"엄마하고 대구에 같이 올려다
변을 당해...아직 아무것도
못찾았어요"
<스탠딩>토사와 돌무더기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이곳에 있던 집 3채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마을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은 큰 물에 밀려와
처마밑에 처박혔습니다.
이곳 춘양에서 많이 자란다고
춘양목이라 불리는
수십년 된 금강송 수백그루가
산사태로 마을 입구까지
떠내려 왔습니다.
김관용/경상북도지사
불어난 물에 차가 떠내려가
4명이 실종됐던
춘양면 애당2리에서는
오늘 시신 2구를 찾았지만
2명은 아직 실종 상탭니다.
27가구 60여명이 고립된
애당 2리에는 헬기가 투입돼
주민들에게 생필품이
지급됐습니다.
이번 비로 봉화지역
8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7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으며 천 2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