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봉화를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에는
어젯 밤부터 집중호우가 내려
대피중이던 주민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당 60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성 호우로 한 마을 주민
2천명이 고립된 상탭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영훈 기자, 전해주시죠!
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곳은
봉화와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입니다.
어젯 밤부터 장맛비가 시작된
북부지역에는 자정을 넘어면서 말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새벽 6시 현재
봉화군 석포가 271mm,
부석 199mm, 그리고
울진군 하당에 158,
죽변이 117.5mm 등 입니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선 봉화군 춘양면에서는
오늘 새벽 0시 반쯤
주택 침수를 피해 대피하던
80살 권 모 할머니가
급류에 휠쓸려 실종됐습니다.
춘양면에서만 66살 김 모씨의
주택 등 가옥 침수가 이어져
이 마을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를
잇는 도로가 완전히 침수돼
현재 이 마을 주민 2천 여명이
고립된 상탭니다.
이 밖에도 오늘 새벽 1시 반쯤
봉화와 태백을 연결하는
국도 31호선이
산사태로 두절되는 등
교통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날이 밝으면서
논, 밭 침수 등 농작물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재 봉화와 울진 영주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시간당 50 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기상대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내일까지
많게는 1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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