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위상 추락을
진단하는 TBC 연속기획 순섭니다.새정부들어 정부 부처에서도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출신 인사는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비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전합니다.
국무위원 15명 가운데
지역 출신 인사는 4명이지만
이른바 실세부처 자리는
없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지역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5개 정부 부처 고위공무원
가운데도 지역 출신은 10% 선에
머물고 더구나 차관급 이상은
단 1명 뿐입니다.
문민정부에서부터 참여정부에
이르는 15년 동안 지역 출신
인사들이 철저히 배제돼
한직에 머물거나 상당 수가
중도에 낙마했습니다.
새정부 출범으로 다소 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영남권 인사 배제 원칙에 밀려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 대구시 관계자
"15년 동안 고위직 올라가지
못했는데 새정부 들어선 촛불
정국 이후 힘빠지는 분위기"
지역 인사들이 정부 핵심
요직에 밀려나면서 지방과의
소통은 단절되고 예산 확보등에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탠딩> 특히 규모나 성격이
비슷한 국책사업 지원을
신청하더라도 대구경북은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차별을 받아왔다는게 예산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 김상동/경상북도 중앙지원예산 담당
"지역 인재가 없으니까 예산
확보에 한계 있을 수 밖에"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지역 출신인사들이 정부요직에서
밀려나면서 지역발전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던
지역민의 바람도 실망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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