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에 다시 지원을 하는
이른바 학력 U턴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이런 현상이
예년보다 더욱
심화됐다고 합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전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태호씨는 지난해
전문대로 다시 진학했습니다.
치기공과에서 3년이란 과정을
다시 공부해야 하지만
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이 보장되는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자신합니다.
이태호/대구보건대 치기공과 2년
대구보건대가 어제 마감한
2009학년도 수시1학기
정원 외 대졸자 전형에는
176명 모집에 전문대나
4년제대학을 졸업한 지원자가 220명이나 됩니다.
이들 가운데는 서울이나
지역의 중상위권 대학 졸업생,
심지어 경영학이나 행정학
석사도 끼어있습니다.
박명환/대구보건대 입학처장
영진전문대나 영남이공대를
비롯한 다른 전문대학들도
간호학과를 비롯한
보건계열에서 이같은
학력 U턴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막연히 취업 공부로
세월을 보내는 것보다
확실하게 취업이 보장되는 과를
다시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유은미/대구보건대 3년
단순히 대학 '간판'보다는
실속을 중요시하는 이런 경향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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