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위상 추락을
진단하는 TBC 연속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이명박 정부 탄생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이
대구경북이지만
중앙 정치무대에서 제목소리를
못내고 있는 정치권 위상하락을 점검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지난달 단행된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서 지역 출신
인사는 모두 배제됐습니다.
비서진 자리가 대부분
부산경남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대구경북 출신은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박근혜,강재섭,이상득 의원을 비롯해 대구경북이 좌장역할을
하던 당 지도부도 18대 국회에선
사정이 정반댑니다.
기대를 모았던 김성조 의원마저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면서
지역에서는 최고위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할 만큼 대구경북의
정치적 위상은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자
인선은 물론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에서도
밀려나고 있는 양상입니다.
☎-한나라당 관계자
"대통령 지지도 20% 밖에 안된다고 해도 친이 수도권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바꿀 수는 없죠."
국무위원 15명 가운데
지역 출신은 4명,
대부분 지역 현안 해결과는
무관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야당도 사정은 비슷해
이달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지역 대의원을
전남보다 적게 배분하려다
시.도당의 강력 반발로
철회되기도 했습니다.
이재관/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원래대로 바꿨지만
지역 무시하는 처사"
클로징> 대구경북의 정치적
위상 추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복안이 없다는데
지역민들의 우려와 허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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