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민원현장 -- 언덕이 된 인도

교육문화팀 이성원

2008년 07월 23일

시청자들이 제보한 민원을
취재팀장들이 직접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원현장 2000> 순섭니다.

오늘은 도로를 확장하면서
인도를 너무 경사지게 만들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현장을 이 성원 교육문화팀장이 찾았습니다.

대구시 다사읍 매곡리 도로확장
공사현장입니다.

왼쪽의 옛 인도를 없애고
오른 쪽에 새 인도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새로 만드는 인도를
너무 경사지게 만들고 있어
주민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주변 다사 지하철 역을
주로 이용하는 노약자들은
불볕 더위에 새 인도가
버겁기만 합니다.

정 재일/ 대구시 매곡동
(...너무 힘들다......)

나 금순/ 대구시 문산리
(...숨차서 못올라와....)

자전거로 한번에 언덕을
올라오기 어려워 중간에
멈춰서 끌고와야 합니다.

이용자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황보 성우/대구 다사초등 6년
(..옛날 길이 더욱 편해...)

새 인도는 주변에 입주하는
아파트 시행사가 도로를
확장하면서 건설해 달성군에
기부체납하기로 한 것입니다.

시행사측은 주변 상가와
높이를 맞추다보니
인도 경사가 가파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로를 기부체납 받기로 한
달성군과 시행사측은
즉각 시정을 약속했습니다.

신 동은/우신건설 엔지니어링
(..민원 수렴 시정 하겠다..)

주민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고
쉽게 공사를 하려는 시행사와
주민 편의를 꼼꼼히 챙기지
못한 달성군 모두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민원현장 200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