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 신도시 아파트숲에
경마장과 같은 화상 경륜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할 달서구청은 예식장을 짓는줄 알았다며 궁색만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달서구의 한
예식장입니다.
창원경륜공단은 지난 2004년
이 예식장 음식점의 일부를
빌려 화상 경륜장을 건립하려다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달서구청이 뒤늦게 경륜장 허가를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김광철/달서구청 건축과장>
"경륜공단 측이 예식장으로
사용한다고 용도 변경을
해줬는데 알고 보니 화상
경륜장으로 만들어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창원경륜공단은 예식장과
경륜장이 법적으로 동일한
집회 시설이라며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전화 씽크/창원경륜공단>
"달서구청이 경륜장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모르고
허가를 내줬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경륜공단측의 손을 들어 줬고
오는 9월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문제는 화상경륜장
예정지가 인구 10만명이
살고 있는 주거밀집지역인
월배 신도시 한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S/U)대법원의 판결로
화상 경륜장이 설치되면
그 사회적 폐해가
고스란히 인근 주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길/대구월배지역
발전협의회 고문>
"사행심을 조장하는 경륜장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앞으로 강력하게 투쟁할
예정이다."
자치 단체의 어처구니없는
행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신도시 입주민들이 떠 안게
됐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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