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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향 친정집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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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8년 07월 22일

경북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경상북도와
농협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모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모처럼만의 친정나들이에
가슴이 부푼 결혼 이민 여성과 가족들을 김용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지난 2000년 필리핀에서
예천으로 시집을 온 리제나씨.

낯선 이국 땅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 이후
병환에 걸린 시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하며 궂은 집안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자녀를 4명이나 둔
여엿한 우리 농촌 마을
지킴입니다.

리제나/예천군 하리면
"고향 부모님께 손자들 인사
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연로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3남매를 키우며 농사까지 짓는
지나씨는 한시도 친정집과
부모님 생각을 지우지 못합니다.

지나/봉화군 봉화읍
"부모님 걱정 많이 했는데
이번에 가게 돼 안심이다"

경상북도와 농협은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16가족 65명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 환송행사를
가졌습니다.

꿈에 그리던 친정과 외가에
다녀오도록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도 넉넉하게 지원했습니다.

김관용/경북 지사
"고령화 상황 자녀 양육 땀과
노력은 큰 자산이 될 것"

스탠딩> 이들 다문화 가족들은
태풍이 지나간 화창한 날씨 속에
놀이기구를 타며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친정집 나들이에 나선
다문화 가족들,
설레는 마음은 이미
고향집에 가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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