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도립공원에서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인
땅귀개와 이삭귀개
군락지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식물은 물 속 미생물을
잡아먹는 식충식물들로
대규모 군락지가 발견된 것은
최근들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대연 기자의 보돕니다.
구미 금오산 중턱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습지입니다.
(S/S 땅귀개)
가늘고 길게 뻗은 줄기에
둥근 꽃받침이 있어 귀이개와
비슷해 이름 지어진 땅귀개가
노란빛 자태를 뽑냅니다.
길이 20미터 규모의 습지에
천여 그루가 분포해 노란 빛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에 제한적으로 분포된
땅귀개는 하루살이 같은 작은
곤충이나 물속 미생물을 먹고
사는 다년생 식충식물입니다.
(S/S 이삭귀개)
분포도는 낮지만 같은 통발과에
속한 연분홍, 연보라색 꽃을
피운 이삭귀개 2백여 그루도
한데 어우러져 있습니다.
10여 년전 이 일대에
산불이 난 뒤 입산이 통제돼
습지상태가 잘 유지된 것입니다.
(S.T)대단위 군락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팀은
희귀 식물보호를 위해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INT(심학보/
경북자연환경연수원 과장)
"금오산 상태계 연구에 큰.."
도립공원 1호이자 자연보호운동
발생지인 금오산의 생태계가
회복되면서 금오산이 희귀식물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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