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에 때이른 해바라기 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폭염속에 팔공산을 찾은
시민들은 꽃길을 거닐며
잠시나마 찜통더위를
잊고 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파란 하늘 아래
뜨거운 햇살을 머금은
황금색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하늘을 향해 꼿꼿이
고개를 쳐든 태양의 꽃은
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화려한 빛깔을 뽐냅니다.
<인터뷰/류수정, 박주현(경북여고 1학년)>
"계곡에 놀러왔다가
해바라기 꽃이 피어
내려왔는 너무 예뻐요."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던 할아버지,할머니들도
활짝핀 해바라기의 자태에
이끌려 꽃밭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방학을 맞아 팔공산 계곡을
찾은 여고생들은
물놀이보단 해바라기 꽃에
싸여 추억 쌓기가 더
즐겁습니다.
<인터뷰/석지민/경북여고 1학년>
"파란 하늘 밑에 노랗게
핀 해바라기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서 미니 홈피에
올리고 싶어."
팔공산 해바라기는
공원관리소에서 지난 4월
파계시지구 내 버려진 자갈밭을
일궈 2만 포기를 심은 것이
이번에 활짝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8-9월에 활짝 피는 해바라기꽃이
유난히 무더운 올해는
평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피면서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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