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제보한 민원현장을 취재팀장들이 직접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원현장 2000> 순섭니다.
오늘은 시내버스 기사 200여명이두달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TBC 민원현장에 해결을
호소했습니다.
김태우 사회팀장이 이들을
만났습니다.
경산시내버스 운전기사 2백여명은 휴가철을 앞두고도 출 퇴근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두달째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니다.
[SYNC] 버스기사
-회사의 불평불만 얘기 하기 어렵다.먹고 살아야 하는 약자니깐
월급 늦게 나와도 참고 지냅니다-
[SYNC] 버스기사
-공과금 제때 내기 힘들고 밀릴때마다 집에서 살림살이하는 아내가 힘들어 합니다-
경산시내버스는 지난해
120여억원의 요금 수입을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30여억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했다며 경산시로부터
17억여원의 각종 보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자치단체 보조금으로 적자를
메우는 버스회사가
임금을 체불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취재진은 경산시 담당공무원과 함께 버스 회사를 찾았습니다.
홍영기 경산시내 버스 회장은
유가가 천정 부지로 치솟은 데다
외상 거래가 되지 않아
두달치 임금이 밀리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홍 회장은 올해분
시 보조금이 조기 집행되면
이달안에 체불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홍영기
경산시내버스회장
경산시도 보조금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이승환
경산시 대중교통팀장
하지만 경산시내에는
15개 노선에서
경산과 대구 시내버스가
중복운영되면서
시 보조금만 축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상황
교통공학박사
-중복노선 많으면 운영효울 떨어뜨리고 운송력낭비로 이어집니다-
[클로징]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입니다.경산 시내버스
운영 적자 문제를 대구시와
경산시가 함께 풀지 않으면
임금 체불 악순환은 되풀이
될것입니다.
민원현장 2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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