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강원민방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한국토종물고기의 전시장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는 강원도 하천이
최근 각종 개발로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물고기 종류나
개체수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민방 김완기기잡니다.
평창강 상류 금당계곡입니다.
이 곳에 살고 있는
물고기는 1,2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참갈겨니와 퉁가리를
비롯해 10종륩니다.
이 가운데 70%인 7개종이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토착어종입니다.
그만큼 물이 깨끗하고 오염이
덜됐다는 얘깁니다.
그렇지만 최근들어 강원도 주요하천의 물고기종류와 개체수
모두 줄어드는 추셉니다.
평창 오대천의 경우 2년전까지만 해도 평균 18종의 물고기가
발견됐지만 작년엔 15종류로
줄었고,개체수도 절반가량
감소했습니다.
인제 내린천 계곡은 지난 2005년 22종류였던 물고기가
지난해 15종으로 줄었고,
홍천 계방천 역시 14종이던
물고기가 지난해 9개 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한국 고유의 어종인
쉬리나 꺽지 금강모치 같은 토종
물고기는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정화/ 원주환경청 생태관리팀
특히 수해를 입은 하천의 경우
복구공사로 하천바닥이
망가지면서 물고기들의 서식장소가 크게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니다.
내린천과 오대천 모두 지난 2006년 발생한 수해 이후
물고기종류와 개체수 모두
크게 줄었습니다.
심지어 1급수 하천에는 없는
피라미도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준길/상지대 생명과학과 교수
반면에 지난 2002년부터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영월동강의 경우
물고기종류에 큰 변화가 없고
개체수가 오히려
크게 늘어나는 추셉니다.
GTB뉴스 김완기 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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