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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해외연수 혈안인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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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사 정석헌
shjung@tbc.co.kr
2008년 07월 12일

호화판 집단해외연수에
나서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경상북도의회 의원들이
경북도 산하단체
보조금으로 해외연수에 나섰다가
감사원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뒤 가리지 않는 도의원들의
외유행태,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석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상북도 산하 단체인 이 곳은
지난해 9월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3개국으로 8박9일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경비 3천만 원을 경북도로부터
지원받은 이 해외연수에는
7명이 참가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도의원이 5명이나
끼었습니다.

명목은 사회복지 책임자
해외연수였지만 동행한 도의원
가운데 사회복지시설과 관련된 책임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일부 도의원은 연수목적도
모른채 참가했고 이 단체 또한
연수계획 수립 과정에서
배제돼 있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
정기감사에서 지적돼 해당
공무원들이 문책당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도의원
"뭐 계획있다면서 가자고 해서 갔는데..작년에 연수간 것은
좀 넘어가시죠."

싱크 단체관계자
"저희 입장에서는 애매한 부분이 많았었습니다. 직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는데) 많이 힘들어
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2006년에도
산하단체를 따라 외유에
나서는 바람에 해당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남은
의원연수 경비를 불용처리하지
않으려고 외유에 나섰다
말썽이 일자 뒤늦에 도의원들이
자부담처리하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도의원
"중국에 돈 가져갔다가
문제 되니까 누군가가
돈을 대납하고 나중에 개인수당에서 다 뗐는데..."

이런 추세이다 보니
전반기 2년동안 각종 명목으로
두 차례 이상 해외연수를 다녀온
의원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스탠딩) 이처럼 외국 나가는
일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도의원들.그래서 해외연수에
혈안이 돼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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