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연속 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무심코 켜놓은
사무용 기기로 인해
실내 온도가 높아지는
에너지 낭비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의 한 은행 사무실입니다.
오전 업무를 마무리한
직원이 식사를 하러 가면서
컴퓨터 전원을 끄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이 은행은 지난 3월부터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와
형광등을 끄면서 전기세를
크게 줄였습니다.
<오영호/대구은행 총무부>
"점심 시간에 개인 컴퓨터와
형광등을 끄는 등 전기 시설을
개선한 결과 최근 10만KW를
절약해... 전기 사용량의
자연 증가분까지 합치면
총 5천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해..."
<브릿지> 사무실에서
안 쓰는 컴퓨터와 형광등을
끄는 것만으로 에너지 절약은 물론 실내 온도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열감지 카메라로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와
형광등의 열기를 측정해
봤습니다.
<열감지 카메라 화면>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빨갛게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표시됩니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열기는
53도를 가리키고 있는 데
고스란히 실내 온도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또 켜진 형광등과
꺼진 형광등을 동시에
비교해 보니 실내 온도가
30도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김희봉/에너지관리공단>
"컴퓨터 등 전자 제품을
사용하면 열기가 발생하고
이 것을 식히기 위해
냉방 비용이 들어..."
초고유가 시대에
기지각색의 에너지 절약
방법들이 나오고 있지만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습관 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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