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경북 동해안 연안
수온이 급 상승하면서
양식장 우렁 쉥이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올해 출하를 포기해야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합니다.
대구방송 권준범 기잡니다.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
우렁쉥이들을 매단
포자들이 떠 있습니다.
동아줄을 끌어올렸더니
이 맘때쯤 꽉 들어차야 할
우렁쉥이들이 듬성듬성
붙어 있습니다.
그나마 붙어있는 것들도
상품가치가 없습니다.
이미 누렇게 썩어 악취를
풍기거나, 힘없이 찢길
정도로 껍데기가 얇아
져 있습니다.
<브릿지>이런 현상으로 포항
지역 양식장 우렁쉥이 90%가
집단 폐사한 상태, 사실상
올해 우렁쉥이 출하를 포기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경모/양식업자>
"정상적인 것은 이 정도되야하는데, 이 상태로 무슨 출하냐.."
경주와 영덕, 울진 지역에서도
양식장 대부분이 대부분
피해를 봐 피해액만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덕 지방은 오늘도 낮기온이
36.2도까지 치솟아 전국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동해 수온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렁쉥이 양식에 적합한
수온은 15도 정도인데
요즘에는 20도까지 급상승해
우렁쉥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염석/포항시 해양수산과>
"수온상승으로 원인이 나올경우
신속한 어민 지원되도록 노력"
폭염으로 인해 동해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까지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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