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강화유리 보다도
훨씬 강하고 얇은
슈퍼 유리를 지역의 한
대학 연구팀이 개발했습니다.
제작비도 저렴한데다
태양광 발전시설 등에
쓰일 수 있어 수입대체 효과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대학교 허성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화학 강화유리에 대한
실험입니다.
먼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2밀리미터 두께의
유리판을 놓고 1.5미터 높이에서
1킬로그램짜리 쇠구슬을
떨어뜨리자 유리판이
그대로 깨집니다.
이 높이에서는 떨어진 쇠구슬에
500원짜리 동전도 찌그러집니다.
이번에는 개발에 성공한
화학강화유리를 놓고
쇠구슬을 떨어뜨립니다.
유리판이 깨지기는 커녕
쇠구슬만 튀어 오릅니다.
대구대팀이 성공한 유리는
열강화 유리보다 강한 강도를
가지면서 지금까지 열강화 유리에서 3밀리미터 이하로는
생산이 불가능했던 두께를
0.4밀리미터까지 낮췄습니다.
김대성/
GSC마이크로글라스 연구소장
전량 수입하던 태양광 발전장치 보호 유리는 물론
항공기와 차량 그리고
건축용 유리에 활용이 가능하고 제조 비용도 6분의 1가격에
불과합니다.
허성관/대구대 교수
태양광 시설에 뛰어든
국내 대기업들은 벌써부터
슈퍼 유리제조 기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다음 달 국내에서 발표하는데
이어 10월에는
미국 에디슨 센터에서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TBC 박 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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