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넘나드는
참기 힘든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상당수 학교가 수업을 단축했고,
행정 기관들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오늘 오후 대구의 한
중학교 교실.
천장에서는 연신
선풍기가 돌아가고,
아예 창문까지 통째로
뜯어냈지만 열기는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학생들도 선생님도 모두
더위에 지쳐 사실상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
이 학교는 어제부터
단축수업에 들어가 하교시간을
1시간 30분 가량 당겼습니다.
<인터뷰/해당 중학교 교장>
"수업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오후 수업을 줄이는 게 낫겠다"
오늘 하루 폭염으로
단축수업을 한 중, 고등학교는 대구에서만 모두 81곳으로
40%에 이릅니다.
행정기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와 일선 구군은
모두 12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폭염대책 상황실을 비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상황실 직원>
"폭염 상황을 시민들에게 곧바로
알리고 살수작업 등도 병행.."
<클로징>
"대구를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는
오늘까지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7월 초순으로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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