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제보한
민원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민원현장 2000>
순섭니다.
오늘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노선 버스가 턱 없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김태우 사회팀장입니다.
경산시 대평동 1300여가구
아파트 주민들은
요즘 찜통 더위가 더욱
짜증 스럽기만 합니다.
고유가 여파로 자가용 대신
대중 교통을 이용하려고 해도
노선 버스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은영
경산 대평 그린빌 주민
-자녀들이 시지쪽으로 학원
많이 다니는데 노선없어 없으니깐 다른 승강장까지
20분을 더 걸어야 하니깐 엄마 마음에 안쓰럽습니다.-
<스탠딩>이곳에 4천여 주민들이
입주한지 4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내를 오갈수있는 노선 버스는 고작 1개뿐입니다.
주민들의 불편은 이제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아
경산 대평 그린빌 주민
-대구에 자주 나가는데
대중교통 이용하려면 509번 노선버스 하나뿐.그것도 2,30분씩
기다려야 탈수 있습니다-
경산에서 대구 시내를 오가는
시내 버스는 509번외에도
449번과 649번 두개 노선이
더 있습니다.
그런데 두개 노선 버스 모두
주민들이 이용하는 승강장을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버스기사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649버스기사
-449와 649시내버스는 경산오거리에서 (대구방면으로)직진합니다.(승강장에)정차하려면
반야월에서 나오는 차들 때문에
위험 합니다.
교차로와 버스 승강장 거리가
가까워 통행 차량이 많을때는
차를 대기가 힘든다는 얘깁니다.
대평 그린빌 주민 대표인
정 민근씨 등 주민들은
집단 서명을 받아
이 문제를 해결해 달다며
2년 동안 경산시와
대구시를 �아 다녔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 모두 민원을 떠넘기면서 정씨에겐 안된다는
내용 증명 서류만 수북히
쌓여 갔습니다.
[인터뷰] 정민근
주민대표
취재기자가 정씨와 함께
경산시를 찾았습니다.
그제야 경산시는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인터뷰] 정병윤
경산 부시장
대구시는 아예 승강장을 옮겨서라도 민원을 적극 해결하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인터뷰]김병곤
대구시 대중교통과 사무관
버스 승강장은 경산시에 있지만차량은 대구 시내 버스여서
빚어진 두 기관의 민원 떠넘기기
행정때문에 주민들만 몇년동안
생고생을 했습니다
민원현장 2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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