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유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속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휘발유 값이 1리터에
2천 원 가까이 치솟았지만
여전히 제자리를 맴도는
우리 운전습관이나
교통문화를 되짚어 봅니다.
이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후 대구시냅니다.
출.퇴근 시간도 아닌데
도로는 여전히 차량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운전자 혼자 타고 있는
이른바 나홀로 차량도
여전히 많습니다.
승용차 운전자/싱크
"밖에 다니면 차가 편하니까.."
"차없이 왔다가면 힘드니까.."
급발진과 급제동,
공회전과 같은 잘못된
운전습관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공회전을 1시간 하면
기름 1.8리터가 낭비되지만
심지어는 기름을 넣을 때도
시동을 켜 놓은 차가 많습니다.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며 시동을
꺼달라는 주유소 직원들 얘기도
이들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주유소 관계자/싱크
"꺼야하는데 안끈다니까 끄면 더우니까..여름에는 거의 안끈다"
자동차를 함께 타는
카풀제도 한 때 유행했지만
요즘은 쑥 들어갔습니다.
대구시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운영해온
사이버 카풀제도 이용실적이
거의 없습니다.
김지채/대구시 교통정책과 계장
"동승차량 보험 문제라던가
참여자는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던가 등등 으로 인해서 사이버
카풀제가 지금은 거의 시행
안되고 있어.."
들쭉날쭉한 배차간격과
불친절 등 대중교통 이용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개선하는
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스탠딩>
국제유가가 140달러를 넘어섰지만 아직도 이렇게 거리는
차들로 넘쳐나고 있어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에
대한 우리의 의식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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