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폭염과 열대야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폭염속에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대학생 6명이 쓰러져 한명이
숨졌는가 하면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대구 모대학교 4학년
서모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은
어제 오후 3시40분쯤.
서씨는 일행 140명과 함께
어제 오전 청도군을 출발해
경주 산내면 숙소로
20킬로미터를 행진하던
중이었습니다.
행진 당시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36.4도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행진중 갑자기 쓰러진 서씨는
경주의 한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시간만에 숨졌습니다.
싱크 유족
모 제약회사가 주최한
국토대장정은 지난 2일 경남 통영을 출발해 오는 22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은 폭염속에서 무리하게
행진을 강행하다 일사나 열사병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대장정에 구급차와
의사등이 동행한 점을 확인하고
신속한 응급조치와 이송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에서 물놀이 하던
칠곡군 지천면 25살 전모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회사동료 7명과
물놀이하던 전씨가
수영미숙으로 물속 바위틈에
끼여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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